조재윤 “부모님께 집 선물, 입주 전 둘러보던 父 심장마비…짜증낸 통화가 마지막”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16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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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토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토리 4인용 식탁’ 갈무리)
배우 조재윤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를 회상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토리 4인용 식탁’에서는 박은혜가 가수 박기영, 토니안, 배우 조재윤과 겨울 캠핑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재윤은 “아버지가 10년 전에 돌아가셨다. 열심히 단역해서 돈 벌어서 일산에 부모님 집을 샀다. 입주하기 한 달 전쯤이었다. 저는 ‘기황후’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갑자기 아버지가 그날 새벽 4시에 일어나셔서 집에 가봐야겠다더라. 한겨울이었다. 전 집주인이 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을 둘러보고 옥탑방도 보고 안방을 둘러보고 나오다가 안방 벽에서 쓰러지셔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라고 털어놨다.

(채널A ‘절친 토큐멘토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토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조재윤은 “아직도 기억나는 건 (돌아가시기) 3일 전에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었다. ‘아들 집에 안 와?’ 이랬는데 ‘바빠요. 다음에 갈게요’하고 끊은 게 마지막 통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은혜는 “그건 정말 무서운 얘기인 거 같다. 목소리도 잘 안 들으려고 하면서 끊었는데 그게 마지막 통화가 되면 그게 얼마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조재윤은 두 아들을 유학 보낸 박은혜에게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이라고 이번 기회에 아이들은 행복을 찾았고, 부모님은 외로울 수 있으니 같이 캠핑 같은 거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더 그리워진다”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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