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형준-하세미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앞서 임형준은 13세 연하의 하세미와 재혼해 늦둥이 득녀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임형준은 결혼 생활에 큰 힘이 돼주는 장모님을 찾아갔다. 임형준은 “아내가 연애 초반에 짐을 싸서 우리 집에 온 적이 있다. 엄마랑 싸웠다고 하더라. 나 때문에 싸운 줄은 아예 몰랐다”고 말했다. 하세미는 당시 어머니가 임형준의 나이와 이혼 경력을 듣고도 꾹 참았지만, 아이까지 있다는 사실에 “나가! 너 때문에 미치겠어!”라며 울분을 터뜨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후 하세미의 어머니는 딸의 진심에 결국 결혼을 허락했고, 현재는 임형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고. 임형준은 장모님에게 “이 자리를 빌려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특별하신 분이다. 서운한 건 없다”며 감사함과 미안함을 전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솔직히 형준씨는 평생 장모님을 업고 다녀야 한다. 장모님 입장에서 저렇게 아껴준다는 거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저도 형준씨랑 같은 상황인데 (언젠가 새 인연을 찾는다면) 앞으로 펼쳐질 제 인생에서 가장 신경 쓰이고 걱정되는 부분이 저 부분(상대 가족의 반대)이다. 현재는 그럴(재혼할) 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제가 나중에 누굴 만났을 경우 저런 똑같은 (반대하는) 얘기를 듣게 될까 봐 가끔 상상하면 너무 아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