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방송된 ‘홍김동전’ 마지막회에서는 멤버들이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 말미 “553일, 70회를 함께했다”라며 종영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장우영은 “시청자 분들, 팬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누나들, 형들 덕분에 마음껏 재롱부리느라 그냥 행복하기만 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인사드리겠다. 이제 제 자리에서 열심히 본업 하면서 더욱 재간둥이 돼서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우재가 “이 순간이 오네요”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뜨겁게 안녕’ 노래를 최근 유독 많이 들으면서 ‘홍김동전’ 생각을 많이 했는데 막상 이 시간이 오니까 쿨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아울러 “재미있는 긴 꿈을 꾼 것 같다. 우리가 같은 꿈을 꿀 때가 있지 않냐. 그때를 기다리겠다. 너무 감사했다”라고 해 멤버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조세호 역시 “시청자 분들 감사하다. 멤버들에게 고맙다”라며 “녹화 올 때마다 한 주, 한 주가 설렜다. 저를 보고 많이 웃어 주니까 멤버들과 어떻게 재미있게 오늘 하루 보낼까 하면서 열심히 달려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과 멤버들이 웃으면서 녹화할 수 있는 날이 분명히 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이 프로그램이 없어지니까 허무하고 섭섭하다. 여운이 길고 진하다. 멤버들 간 정이 쌓인 것 같다. 프로그램은 끝나지만 멤버들 인연은 이어가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숙이 “아, 왜 울컥하지”라며 입을 열었다. 그의 한마디에 다른 멤버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김숙은 “여러 감정이 뒤섞인 프로그램인 것 같다. 남동생, 여동생이 생겼다 할 정도로 어려운 때를 같이 보낸 친구들이라 이 인연이 끝까지 갈 것 같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또 “우리 스태프 모두 이렇게 끈끈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친해졌다. 진짜 행복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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