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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중2 때 IMF, 아빠 사업 부도…빚쟁이 오면 붙박이장에 숨었다”
뉴스1
업데이트
2024-01-22 17:23
2024년 1월 22일 17시 23분
입력
2024-01-22 17:22
2024년 1월 22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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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갈무리)
가수 슬리피가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2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외환위기 때 180도 달라진 삶! 슬리피가 유일하게 의지했던 붙박이장’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올렸다.
슬리피는 “어렸을 때 꽤 잘 살았던 기억이 있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아버지 사업이 잘 됐다. 공장도 있고 부천에서 나고 자랐는데 부천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살았던 거 같다. 그러다가 한 방에 망했다. IMF가 중 2때 왔다. 생활이 너무 크게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갈무리)
이어 “실제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빨간딱지가 제 컴퓨터에 붙어있더라. 부모님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봤다. 빚쟁이라고 해야 하나. 채권자들이 수시로 집에 찾아왔다. 제 방에 붙박이장이 있었는데 거기에 들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따로 일도 하러 다니시다가 싸우는 모습을 굉장히 많이 봤다. 그게 싫어서 붙박이장에 많이 들어가 있었다. 그러다 결국 그때부터 따로 사시게 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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