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평당 1억 성수 트리마제 38평형’ 1억5천에 샀다…내 인생 최고의 투자”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배우 김지훈이 신흥 부촌으로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분양권을 단돈 1억5000만원에 매입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23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성수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에 사는 배우 김지훈 습격. 아침먹고 가 EP.8’ 영상이 업데이트됐다.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장성규는 김지훈을 깨우러 올라가기 전 트리마제의 시세를 검색했다. 그는 “11평이 11억이네. 평당 1억인 거지. 나도 트리마제 살고 싶은데 11평으로는 이사 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지훈의 집에 방문해 그를 깨운 장성규는 함께 식사를 하며 “집이 너무 예쁘다. 이 아파트에 사는 연예인 많지 않냐”고 물었다. 김지훈은 “진짜 자주 마주치는 사람들이 있다”며 “특히 슈퍼주니어 이특은 거의 사우나 메이트다. 가면 늘 만난다”고 답했다.

OTT 서비스를 구독하면서 친구와 아이디를 공유한다는 김지훈에게 장성규는 “형 돈 많잖아”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에 김지훈은 “솔직히 나는 돈은 별로 없다”며 부인했고, 장성규는 “이 집이 얼마짜린데. 여기 평당 1억짜린데”라며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김지훈은 “내가 이 집에 대한 스토리를 얘기해 줄게”라고 말해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장성규의 눈을 반짝이게 했다. 김지훈은 “나는 이 집을 1억5000만원에 샀다”며 “나는 여기 최초 분양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그러면서 “놀랍겠지만 그 당시에 이 집이 되게 오랜 기간 미분양이 났었다. 그때 여기 지어지지도 않았을 때인데 여기가 재개발되면서 이런 아파트가 올라간다고 하고 분양을 하다가 한 번 엎어졌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불안해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지훈은 일찍부터 한강뷰 프리미엄을 깨닫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그는 “근데 나는 그전에 월세로 계속 한강변에 살고 있었다”며 “살면서 한강뷰 프리미엄을 알게 됐다. 내가 보니까 여긴 한강 바로 앞이어서 (건물이) 세워지기만 하면 가격이 떨어질 수가 없는 곳이었다. 근데 계약금 10%만 내면 일단 계약을 해준다는 거였다”며 매입 계기를 밝혔다.

실제 김지훈은 지난 2015년 10월 126.66㎡(약 38평)를 15억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은 “중도금은 다 은행에서 대출로 돌아가고 한 3년 후에 입주니까 ‘내가 3년 후엔 이 정도는 벌겠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급전을 당겨서 먼저 계약을 했다”고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입주할 때에도 여전히 돈이 없었다는 김지훈은 “입주할 때도 여기저기서 억지로 빌려서 이 집은 다 빚”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배우 생활 20년 이상해서 딱 2개가 남았다. 이 집과 이 집 대출금이다. 근데 이제 집값이 많이 오른 거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투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