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김영옥, 최근 10년 쉰 적 없어…하반신 마비 손자 8년째 간병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2월 6일 20시 49분


코멘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최근 10년간 쉼 없이 바쁘게 일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데뷔 67년 차 김영옥의 고민이 공개됐다.

김영옥은 “일중독인가 봐”라며 “쉬어 보려고 해도 5분, 10분이면 싫증 나서 벌떡 일어난다”라고 고백했다. 김영옥은 “내가 아픈 척하면 일 안 시킬까 봐 눈치 볼 때가 있다”라며 일이 없으면 불안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88세인 김영옥은 최근 10년간 작품을 쉰 해가 없다고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대 1년간 11개의 작품을 한 적도 있다고. 이어 김영옥은 길게 쉬어본 적이 없다며 “쉬면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고, 인생이 끝난 것 같이 불안해서 쉼 없이 소처럼 일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영옥은 손자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가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우리 손자가 사고를 당해 잘못돼서 내가 돌보고 있다. 올해 8년째다”라면서 “정말 원망스럽다. 대포차에 만취 상태에서 그냥 들이받았다. 죽을뻔 했다. 하반신 마비가 됐다”고 했다.

김영옥은 “다른 말은 안 하는데 ‘할머니가 해줘야 맛있어’ 한다. 나 좋으라고 한 말인지 ‘할머니가 해줘야 맛있다’는 만 한다. 그 소리가 가슴이 아파서 계속 내가 움직인다”며 “사랑이 있으니까 보는 거다. 손자 아니었으면 어떻게 보겠냐”고 말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