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은 유튜브 채널 ‘뭉친TV’가 지난 6일 공개한 영상에서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으로부터 과거 수차례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딸 쌍둥이고, 휘재형네가 아들 쌍둥이다. 한 2~3달 차이 나는데 양 집안이 나오면 너무 좋겠다고 섭외가 진짜 많이 들어왔다”며 개그맨 이휘재 가족과 함께 육아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다만 정형돈은 아내와 고민 끝에 육아 예능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왜냐하면 제가 얼굴이 알려진 직업으로 인해서 얻는 장점도 있는데 그걸로 인한 불편함도 있잖냐. 나중에 애들한테 물어봤을 때 ‘아빠, 내가 왜 그런 일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야 돼’ 이럴까 봐 걱정됐다”고 설명했다.
방송인 김성주는 “저도 사실 아들 민국이한테 사과를 했다. ‘본의 아니게 얼굴이 알려져서 네가 그런 불편함을 겪을 수 있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이들 부자는 MBC TV 예능물 ‘아빠 어디가’(2013~2014)에 출연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성주는 “육아 예능의 긍정적인 부분은 뭐냐면 화면에 아빠의 객관적인 모습이 나온다. 제가 잘 못하고 있는 게 고스란히 드러나는 게 보이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육아 예능을 통해 변화된 게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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