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핍티핍티)’ 2기 멤버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소속사 어트랙트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칼랑 플레이스에서 피프티 피프티 새 멤버를 찾는 첫 공개 오디션이 열렸다.
지원 요건은 14세 이상 동남아시아 거주자였으며, 120여 명이 오디션에 지원했다. 어트랙트는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지에서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심사위원 중에는 지난해 8월 어트랙트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 데이비드 용도 포함돼 있다. 최종 오디션은 내달 2일 태국에서 열린다.
어트랙트는 오는 4월 피프티 피프티 2기 최종 멤버 라인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3명 이상을 선발해 원년 멤버 키나를 중심으로 4~5인조로 결성한다. 6월까지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새나·키나·아란·시오)는 어트랙트가 제작한 4인조 걸그룹으로 2022년 11월 데뷔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데뷔 130일 만에 이룬 쾌거로, 해당 차트에 데뷔 이후 최단 기간에 진입한 K팝 그룹이 됐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가 그해 6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을 내면서 이 팀의 활동이 중단됐다. 이들은 투명하지 않은 정산, 무리한 일정 강행 등을 문제삼았으나 그해 8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피프티피프티가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네 멤버 중 유일하게 키나만 항고심 판단 직전에 항고 취하서를 법원에 내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항고심 판결 이후 새나·시오·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키나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 등 각종 시상식에 홀로 참여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새나·시오·아란은 새 소속사를 찾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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