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종갓집 딸이었다…“안정환과 결혼 후 명절 편해졌다”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8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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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혜원’ 갈무리
‘제2혜원’ 갈무리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혜원이 종갓집 딸이었다면서 안정환과 결혼 후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안정환이 날 살렸다! 종갓집 딸 이혜원! 결혼 후 갑자기 달라진 명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혜원은 제작진과 설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나는 시집와서 오히려 편해진 것 같다. 옛날에는 우리 집이 종갓집이었다”고 밝혔다.

이혜원은 “제일 신기했던 건 우린 제사를 지냈으니까 할아버지들이 안동에서 다 오셨다. 그 5000원짜리에서 보는 갓 쓴 할아버지들이 오신다”며 “한꺼번에 안 오시고 조금 오셨다가 가시면 또 다른 팀이 오시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제2혜원’ 갈무리
‘제2혜원’ 갈무리
이어 “평상시엔 딸이 되게 귀했는데 명절 되면 신분이 이렇게 낮아진다”며 “족보에 우리 친오빠 이름도 있다. 내 이름은 없다. 그래서 ‘나 왜 없냐’고 운 적도 있다. 나 주워 왔냐고 했더니 딸은 원래 족보에 안 들어간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도 엄청 높게 올린다. 다 음식 내고 치우면 또 오신다. 명절에는 2박 3일을 주무시고 가시는데 제일 중요한 건 이불이다. 이불을 평상시에 둘 데가 없어서 이불장이 항상 꽉 찼다”고 설명했다.

또 이혜원은 기와집은 아니었다면서도 “우리 오빠가 종손인데 명절 땐 되게 꼴 보기 싫었다. 평상시에는 나랑 같은 형제인데 그날은 자기가 신분 상승해서 대감처럼 행동한다”고 떠올렸다.

이혜원은 안정환과 결혼하면서 명절 풍경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 집은 또 약간 단출하니까. 명절 때 약간 (종갓집처럼) 그런 걸 다 해야 하는 줄 알고 왔는데 또 안 하는 거다. 나름 좋다”며 웃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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