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을 응원했다는 이유로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을 받고 있다. 이강인이 아시안컵 대회 도중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충돌을 빚은 것이 논란이 되면서 불똥이 튄 것이다.
파비앙은 지난해 6월 이강인이 PSG에 입단하자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을 개설하며 PSG와 이강인 관련 컨텐츠를 게재해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최근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의 영상 댓글엔 “파비앙 너 같은 애들이 이강인 띄워주니까 주제도 모르고 나댄다” “채널 삭제 시켜라. 꼴도 보기 싫으니까” “이강인 파리 가니까 그걸로 노 젓는 꼬라지, 구독 취소한다” 등의 악플이 달렸다.
파비앙을 향한 무분별한 악플에 일각에선 “파비앙은 뭔 죄냐?” “왜 생사람 잡는지 모르겠다” “파비앙은 아무런 잘못 없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전날 영국 매체 더선은 최근 막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앞둔 지난 6일 손흥민과 이강인 등 일부 선수 간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강인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은 저녁 식사 이후 탁구를 하겠다며 자리에서 일찍 일어나려 했고, 손흥민 등 고참 선수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자리에 다시 앉을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언쟁이 과열되면서 몸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강인은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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