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현석, 정혜선이 함께했다.
‘전원일기’에서 영남의 직장 선배이자 양촌리 파출소장 역의 배우 현석이 깜짝 등장했다. 현석은 이날 경찰 제복을 입고 열연을 펼치며 빙어 낚시터를 찾은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김혜정을 완벽하게 속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배우 정혜선이 금동이 임호에게 “내가 작은엄마다”라고 외치며 등장, 고운 한복 자태로 시선을 모았다. 정혜선은 ‘전원일기’에서 김 회장 최불암이 시아주버님이었다고 밝히며 “용진(김용건)이와 금동이(임호)가 내 조카다”라고 부연했다. 이날 정혜선은 직접 만든 설렁탕과 김치로 반전의 요리 실력을 뽐냈다.
김용건, 김수미와 절친한 정혜선은 과거 김용건의 생일상을 차려주기도 할 만큼 가까운 사이라고 밝혔다. 김수미의 자녀들도 정혜선을 고모라고 부르며 따랐다고. 정혜선은 “우리 때 남녀칠세부동석이었는데도 혼숙도 했다”라며 김용건과 가족 같은 사이라고 부연했다.
정혜선과 김용건은 KBS 공채 탤런트 선후배 사이로 60여 년의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너무 가깝게 지내서 동료들 사이에서 스캔들이 나기도 했다고. 김용건은 자신이 입던 빨간 코르덴 바지를 정혜선에게 선물했고, 이에 정혜선이 김용건의 바지를 입고 다니자 오해가 쌓였다고 덧붙였다. 김용건은 “박주아 씨가 정혜선, 김용건 사달 났다고 하더라”라며 이후 선배 박병호에게 “처신 똑바로 해”라는 호통을 듣기도 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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