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JTBC 간판 아나운서 강지영이 출연했다.
강지영은 현재 JTBC 아나운서국 최초로 ‘뉴스룸’ 단독 앵커를 맡고 있다. 그는 첫방송 때를 떠올리며 “스튜디오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긴장감이 들었다. 그때 긴장을 너무 많이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긴장하는 티를 내면 제작진들이 얼마나 걱정을 하겠느냐. 그래서 긴장되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했다. 혼자 있을 때 ‘어떡하지’ 싶었다. 첫방송은 다 그렇지 않느냐”고 말했다.
지난 2011년 JTBC 개국과 동시에 신입 아나운서로 입사한 강지영은 올해로 14년차가 됐다. 그는 신입 아나운서 시절 유재석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강지영은 “신입시절 혼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을 때다. 이 시간에 그래도 제가 뭐라도 해야 되지 않느냐. 맨날 못한다는 소리에 어느 날은 나도 목구멍까지 찬 거다. ‘내가 그렇게 못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하는 사람은 누구지 생각해보니까 유재석 씨였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저는 뉴스하는 사람이 아닌데”라고 했다. 강지영은 “그럼에도 MC로서는 모두가 인정하지 않느냐. 저는 교양, 예능도 해보고 싶어서 우리나라 최고인 사람 것을 진지하게 꾸준히 한 번 보자고 생각했다”며 “그때 당시 ‘놀러와’ 하고 계실 때였다. 그래서 ‘놀러와’를 켜놓고 유재석 씨만 봤다. 그리고 노트북을 켜서 유재석 씨가 하는 말을 다 받아쳤다. 리액션에 초 수까지(다 기록했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조세호 역시 “진짜 많은 분들이 (유재석) 형 영상 보면서 공부 많이 한다”며 “나도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근데 (조세호는) 저하고 전혀 다르시던데. 난 처음 들었다”고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조세호는 “형을 똑같이 따라하면 안되니 저는 또 저만의 스타일로 하게 되더라. 형을 보면서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게 표정이다. 미소 지으려고 노력 많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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