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전처 안현모와 경쟁적 방송? 김구라가 길 열어줬다” 이혼 언급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23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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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라’ 갈무리)
(‘그리구라’ 갈무리)

프로듀서 겸 래퍼인 브랜드뮤직 대표 라이머가 안현모와의 이혼을 언급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데뷔 28년 차 라이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김구라는 “라이머가 사실 작년에 일이 있었다. 아픔을 잊으려고 하는 건지는 몰라도 두 분 다 경쟁적으로 방송을 열심히 하더라”라며 이혼을 언급했다.

이에 라이머는 쓴웃음을 지은 뒤 “회사가 본업이고 방송은 불러주시면 한다. 또 그런 것(이혼)에 길을 열어주신 분이잖아요”라며 김구라를 지목했다.

(‘그리구라’ 갈무리)
(‘그리구라’ 갈무리)


라이머는 “형님이 개인적인 아픔을 겪으실 때 그걸 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형님 이전까지는 그런 일이 있으면 방송을 하는 일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개그맨 선배 엄용수를 언급하며 “아니다. 그 이전부터 많은 인식의 변화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를 듣던 그리는 “이 정도 이야기는 괜찮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라이머는 “안 그러면 날 여길 왜 불렀겠어”라며 쿨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구라는 라이머의 태도를 칭찬하며 “이럴 때 오히려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은 ‘쟤가 뭔가 구린 게 있으니까 찌그러져 있나 보다’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계속 나오면 ‘둘이 다른 문제는 없고 성격이 안 맞았나 보다’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머는 “저는 그런 것에 매몰되는 성격이 아니다. 저는 뭐 좋다. 회사 일을 엄청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사실 제가 그런 일을 겪을 때 형한테 제일 먼저 전화를 드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대답해 줄 게 없다. 그건 본인의 선택”이라고 선을 그었다.

라이머는 “브랜뉴뮤직을 처음 만든 지도 21년 됐다. 27살에 회사를 만들어서 하면서 그 당시 저 자신이 봐도 대견할 정도였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도 불같은 의지가 있고 도전했는데 그런 마음이 어느 순간 약해졌다”면서 “최근 한 3년 정도 회사 경제적 상황 때문에 처음으로 힘들어 봤다. 자신이 없어졌다. 감도 떨어지고 의기소침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실패 없이 조금씩이나마 계단처럼 올라왔었다가 근 3년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면서 제가 많이 주눅이 들고 자신감이 없어졌다”고 했다.

김구라가 “그런 위안을 가정에서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안 됐다. 서로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하자, 라이머는 “그때 (안현모한테) 위로받았다”면서 진땀을 흘렸다.

라이머는 “음악만 28년 하고 제작도 21년 하다 보니까 좀 지쳐있었던 거 같다. 여러 가지 일들로. 올해는 다시 한번 다잡고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김구라는 “이제 집에 혼자 있잖아? 혼자 있으면 편하잖아!”라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라이머를 위로했다.

끝으로 김구라는 “제가 2015년에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근데 그해에 법적으로 이혼했다. 이혼하자마자 대상을 받았다. 최선을 다해서 올해 잘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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