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43)가 첫 드라마인 MBC TV ‘마의’로 연기 대상을 받은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조승우는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의 코너 ‘요정식탁’에서 “50부작의 절반도 안 찍었을 때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고 또 연기대상을 받았다”며 “난 그 룰을 몰랐다. 최우수상 받아서 ‘이거 주셨구나 감사하다’ 했는데 최우수상 후보 중 대상이 결정된 것”이라고 했다.
2012 MBC 연기대상 당시 MBC TV 드라마 ‘빛과 그림자’ 주연 안재욱(52)은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졌다. 그러나 조승우에게 대상이 돌아가고, 안재욱이 무관에 그쳐 논란이 일었다.
조승우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땐 누가 봐도 ‘빛과 그림자’로 안재욱 형님이 대상을 타야 했다. 그런데 내가 대상이 된 것”이라며 “수상을 거부할 수도 없고, 그래서 소감 중 안재욱 형님에게 죄송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아닌데 싶더라. 이제 드라마 절반하고, 대사도 보고하고, 난 연기란 걸 해본 적이 없는데”라며 “10년 넘게 죄책감처럼 가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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