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배우 최민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남편 때문에 속상한 일들이 한둘이 아니다, 일에서도 그렇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특히 강주은은 “5억짜리 광고 제안이 들어왔는데 이게 20년 전이다”라고 솔직히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이 “우와~ 지금으로 따지면 수십 억원 아니냐”라며 혀를 내둘렀다.
강주은이 이어 “광고가 들어왔을 때 남편 머리카락이 좀 길었다. (광고 찍는 조건이) 머리카락을 살짝만 자르면 된다고 했는데, 그러면 못 하겠다는 거다. 이게 자기 개성이고, ‘아티스트는 함부로 못 한다, 이게 나다’ 하더라”라면서 거액의 광고를 거절한 이유를 털어놔 출연진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그는 “결국 할 수 없다 해서 (광고 출연료) 5억 원이 없어진 거다. 그런데 제가 더 속상했던 게 일주일 후 저한테 그러는 거다. ‘혹시 그 제안이 아직도 유효할까?’ 하더라”라고 털어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최민수가 수십 년 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만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강주은은 “같이 식사하는 자리였는데 남편이 ‘모래시계’ 끝나자마자 간 거였다. 저는 중간에서 통역을 했는데 남편이 너무 말을 안 하니까 (제가 혼자서) 남편 자랑을 (영어로) 막 했다. 그런데도 남편이 (끝까지) 말을 안 하는 거다. 정말 그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며 하소연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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