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라, 드라마 작가와 3년 외도…집 5채 팔아 결혼 시켜줬다” 폭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배우 김수연이 남편 김희라가 외도상대였던 드라마 섭외 작가를 결혼까지 시켜줬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배우 김희라 아내 김수연은 ‘바람피운 것도 모자라서 집까지 날려 먹어?’라는 주제로 남편의 외도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연은 “한두 채가 아니다. 다섯 채쯤 된다”며 “76년에 ‘보르네오에서 돌아온 덕팔이’라는 영화에 부부로 출연하면서 그때부터 둘이 좋아하게 됐다. 남편의 아이가 있었다. 남편과 제가 낳은 아들 하나 딸 하나 세 아이와 살았다”고 운을 뗐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김수연은 “어느 날 남편이 아이들 유학을 보내자고 했다. 초등학교 때 그랬다. 그땐 좋은 건 줄 알았다. 그런데 같이 가야 한다고 하더라. 내가 밥을 해줘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희라의 속셈은 따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수연은 “지나고 나서 보니 저와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고 다른 여자가 있었던 거다. 그래서 나를 보낸 거였다”며 “90년대 초 K본부 드라마 섭외 작가가 있었다. 당시에 그 여자는 26살이었다. 남편은 40대 후반에서 50대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딸 같은 여자를 만났던 거다. 그 여자에게 제가 전화로 그만하라고 했다”며 “지인 식당에 둘이 와서 처음에 조카라고 말했는데 조카 같지 않고 너무나 가까웠다고 한다. 그분이 ‘혹시 누나 조카가 있어요?’라고 전화를 했다. ‘그 사람은 9대 독자라 아무도 없다’고 했다. 알고 보니 그 여자였다”고 김희라의 바람을 폭로했다.

김수연은 또 “외도 상대에게 차도 사주고 대학로에 가게까지 차려줬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거다. 내가 아무리 그만하라고 말려도 계속 만나고 있었다. 주위에서 소문이 계속해서 들려왔다”고 털어놨다.

김수연은 “미국에서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차 키를 두고 나가라고 말했다. 그러지 않으면 이 바닥에서 얼굴 못 들고 다니게 하겠다고 했지만, 끝까지 안 갔다. 가게는 그 여자 부모가 했다. 우리 아이가 미국에서 디자인한 간판을 붙여놓기까지 했다. 내가 그 사실을 알게 된 후로 2~3년을 둘이 만났다”고 토로해 충격을 안겼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김희라의 내연녀는 결국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 김수연은 “결혼 비용도 남편이 대줬다. 나중에 보니 지갑 안에 돈을 보낸 흔적이 있었다. 집 다섯채를 팔았고, 현재 남은 재산도 없다”고 밝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김수연은 그런 남편과 이혼을 할 결심을 하지 못했다. 김수연은 “갈 곳이 없었다. 아이들도 있고, 아이들을 보면 할 수가 없었다”며 “지금은 남편이 몸이 불편해 어디를 가지도 못한다. 내가 남편에게 ‘돈을 많이 주고 사 와서 너는 내 거야’ 그런다”며 허탈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