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부부 “두 아들 5분마다 싸워”…오은영 “양육환경 때문일 것”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11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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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야구선수 출신 윤석민, 김수현 부부가 육아고민을 털어놓는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윤석민, 김수현 부부가 방문한다.

이날 윤석민, 김수현 부부가 연년생 두 아들의 사진을 공개하자, MC 정형돈은 “엄마가 서운할 정도로 아빠를 닮았다”라며 윤석민의 판박이인 두 아들을 언급한다. 이에 아내 김수현은 “저 때문에 잘생겨졌다. 고급 져진 윤석민이다”라고 맞받아쳐 웃음바다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이날 윤석민, 김수현 부부는 “연년생 두 아들이 5분마다 싸운다”라며 육아 고민을 토로한다. 이어 김수현은 둘째가 어딜 가나 예쁨 받는 아이다 보니, 첫째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다툼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설명하고, 윤석민 또한 “첫째가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며 덧붙이는데. 부부의 고민을 들은 MC 박나래는 자신 역시 ”두 살 터울 남동생과 24살이 될 때까지 주먹질하고 싸웠었다“라며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부부의 고민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연년생 형제는 서로를 ‘최초의 경쟁자’로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아내 김수현은 형제가 다투는 건 이해하나, 첫째가 둘째에게 많이 치이는 것 같아 더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또 김수현은 둘째와는 다른 첫째의 성향에 대해 언급. 학교에 가면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기 어려워하거나 친구들과의 다툼 등으로 적응이 힘들었고, 축구 수업도 단체수업으로 하는 걸 힘들어해 개인 레슨으로 보내기도 했다며, 학교에서 전화 오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아이를 열심히 키운다고 키웠는데 자괴감이 들었다. 아이가 그냥 평범했으면 좋겠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다.

김수현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형제 싸움의 원인 제공이 첫째에게 있는 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인터뷰에서 첫째는 나이를 물어보는 질문 외에 모든 질문에 ”몰라요“라고만 대답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윤석민은 평소에도 아이의 의사 표현이 확실히 하지 않아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재밌다고 생각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정답이 있는 질문에는 대답할 수 있지만, 주관적인 질문에는 답하기 어려워하고 있음을 발견. 이에 아이가 ‘언어 이해력이 더딘 아이’이기 때문에 말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말 대신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첫째의 모습이 부모의 양육 환경으로 인해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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