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8시20분 방송되는 tvN STORY 예능물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강부자와 이묵원이 함께 추억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강부자·이묵원 부부는 배우 김수미 등 전원 마을 가족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강부자는 김수미에게 “많이 변했지. 전혀 강부자를 생각하지도 않아 요새”라고 투덜거려 김수미를 당황케 했다.
들꽃과 시를 담은 편지를 선물할 만큼 정성스러웠던 김수미가 급변한 이유가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미는 배우 김용건에게 전화해 게스트의 정체에 대한 퀴즈를 냈다. 김용건은 청담동이라는 힌트에 “거기는 부자 동네”라고 말하며 강부자임을 맞혔다.
강부자는 6·25전쟁 시절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기름집’ 다섯째 딸로 유복하게 자랐던 어린 시절부터 국회의원, 국민 배우가 되기까지의 인생사를 풀어냈다.
배우 이계인에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전화가 걸려 왔다. 서로 전화로나마 짧은 안부를 묻던 중 김용건은 ‘회장님네 사람들’ 방문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 유인촌 장관의 대답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 장관과의 통화가 마무리된 뒤 강부자는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24세의 나이에 어머니 역을 맡는 등 어떤 역할에도 최선을 다한 연기 인생을 회상하며 “지금도 삼각관계 로맨스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상대는 누가 좋겠느냐’는 질문에 강부자는 “용건 씨”라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그녀는 과거 방영된 KBS 2TV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1995~1996)의 목욕탕 장면 촬영 비밀을 공개하는가 하면, 배우 사미자를 연예계로 진출시킨 일화와 신인 시절의 배우 이미숙을 가르쳤던 비화도 전했다.
강부자는 1962년 KBS 공채 탤런트 2기로 함께 데뷔한 후 백년가약을 맺은 이묵원과의 러브스토리도 소개했다. 아울러 과거 TBC 드라마 ‘상록수’(1972)에서 이묵원과 모자 사이로 함께 출연한 이래 한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유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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