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나는 나비’ 저작권료, 내 모든 곡 150개와 비슷…끊이지 않는 샘물”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15일 14시 57분


(유튜브 채널 ‘재친구’ 갈무리)
(유튜브 채널 ‘재친구’ 갈무리)
밴드 YB 보컬 윤도현이 대표곡 ‘나는 나비’ 저작권료를 언급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진정한 세대 초월 입덕을 부르는 밴드│재친구 Ep.31│윤도현 김재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윤도현은 자신이 낸 명곡들을 되돌아봤다. ‘나는 나비’가 나오자 “원래 앨범에서 빼려던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비’를 ‘나는 가수다’에서 한 번 불렀는데 그다음 날 확 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 베이스 박태희가 쓴 곡이다. 모니터하는 과정에서 빠졌다. 너무 순한 맛에 가사도 계몽적인 것 같아서 안 하기로 했는데 곡을 쓴 태희 형이 저 곡에 대한 애착이 많았다. 솔직히 좀 삐졌었다. 그래서 콩나물처럼 끼워 넣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재친구’ 갈무리)
(유튜브 채널 ‘재친구’ 갈무리)

이어 “심지어 정말 소외된 곡이었다. 지금은 저 곡이 YB의 대표곡이 됐다.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내 곡이 150곡인데, 태희 형의 곡이 몇 곡 없는데 나와 비슷하다. 저 한 곡 때문에”라고 했다.

이어 “끊이지 않는 샘물 같은 곡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리고 계속 아이들이 좋아하고 유치원에서도 부르고 대학교에서도 부르고 어른들도 부르고. 저 곡의 운명이 저렇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중은 “신기한 게 평양에서 인민들 앞에서 노래를 할 때 저 노래만큼은 사람들이 ‘워우워’를 따라 하더라. 그래서 실제로 ‘나는 나비’를 해외 나가서 불렀는데 사람들이 ‘워우워’를 너무 잘 따라 불러주는 거지”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재친구’ 갈무리)
(유튜브 채널 ‘재친구’ 갈무리)

윤도현은 “이거 봐. 재중이가 또 이 곡을 퍼뜨리잖아”라며 “끊임없이 회자되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희) 형이 나 용돈 줬다. 고맙다고”라며 “그때 (앨범에) 넣자고 했고. 어느 날 봉투를 주면서 ‘별거 아니야’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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