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류준열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한소희도 “저도 재미있다”라며 반박에 나섰다.
혜리는 15일 오전 인스타그램 계정에 야자수가 늘어서 있는 풍경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리고 이 사진에 “재밌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어 혜리는 류준열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구독 취소)했다.
혜리와 류준열은 2015년 방영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동반 출연한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공개 연애는 2017년 8월부터 시작했다. 공공연하게 사랑을 과시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13일 결별 사실을 공식화하며 동료 관계로 돌아갔다.
혜리는 결별 이후에도 류준열 계정을 팔로우해 오고 있었는데, 결별 발표 4개월 만인 이날 갑자기 구독을 취소한 것이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에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터졌다. 한 일본 누리꾼은 하와이 여행 중 “한국의 인기배우들이 호텔 수영장 옆자리에서 놀고 있다”며 ‘응답하라 1988’ ‘알고있지만,’ 등 드라마 제목을 태그했다. ‘응답하라 1988’와 ‘알고있지만,’은 각각 류준열과 한소희의 출연작이어서 두 사람이 함께 여행 중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다.
그러자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류준열 씨가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무는 것은 맞다”면서도 “배우의 개인 여행이라는 점에서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측도 “한소희 씨가 친한 여자 친구들과 하와이 여행을 한 것은 맞다”면서도 “그 외에는 사생활 이어서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혜리가 자신이 ‘환승 연애’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뒤늦게 류준열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한소희까지 나섰다. 한소희는 이날 오후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해 봐”라고 말하는 강아지 사진을 올리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소희는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아래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라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다”는 글을 함께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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