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우이자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서희원)이 전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의 불륜 주장에 “바람은 내가 아니라 너”라며 반박했다.
지난 19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왕샤오페이는 대만 법원에서 열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의 재판에 출석해 쉬시위안이 자신과의 결혼 생활 중 불륜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이 나와 이혼하기 4개월 전에 한국에 보낼 선물을 구입했고 그 금앤은 1200만 대만달러(약 5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 구준엽과 불륜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자 쉬시위안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생활 중 바람을 피운 것은 내가 아니라 너다”라며 “이혼 후 나는 왕샤오페이의 카드를 몇 번 긁은 것은 맞지만 그것은 왕샤오페이가 서명한 일이었다, 요점은 나는 왕샤오페이의 카드로 남편(구준엽)의 선물을 사주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왕샤오페이는 술을 마시면 내 동생을 넘어뜨리고 내가 막으려 하면 나를 밀어 넘어뜨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전 시어머니를 언급하며 “나는 이미 왕샤오페이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시어머니에게 알린 바 있다, 그녀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장담했지만, 다음날 왕샤오페이와 장잉잉의 사진이 언론에 나오더라”라고 설명했다.
쉬시위안은 “이혼 후 당신들은 내가 온라인상에서 폭력을 당할 수 있도록 바람을 일으켰다”라며 “이렇게 어려운 관문들을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는 당신들이 만든 모든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개인적으로 응답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꽃길만 걸을 것이며, 내가 쓰는 카드는 내가 힘들게 번 돈”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쉬시위안은 ‘베이징 재계 4F’로 꼽히는 재벌 2세인 중국인 왕샤오페이는 지난 2010년 11월 결혼해 아들과 딸을 뒀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 11년 만인 2021년 11월 이혼을 발표했으며 아이 양육권은 쉬시위안이 맡았다.
쉬시위안은 구준엽과 지난 1998년 만나 1년여간 열애한 바 있다. 이후 쉬시위안의 이혼 뒤 다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한국과 중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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