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5시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예능물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산해진미의 총집합 성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로컬 맛집 여행이 공개된다.
제작진이 고심 끝에 선정한 제주 맛집의 첫 번째 아침 식사는 쥐치조림이다. 해당 식당은 현지인이 인정한 제주의 찐 로컬 맛집으로 한 자리에서만 30년째 영업 중이다. 쫄깃한 속살은 물론 바다의 3대 푸아그라라 불리는 쥐치의 간까지 맛 볼 수 있다.
토밥즈는 활쥐치에 마농지(풋마늘대장아찌), 무말랭이, 콩 등 각종 제주의 명물들이 고명으로 들어간 쥐치조림의 맛에 푹 빠졌다. 이들은 매운 것도 잠시 잊은 채 먹방(먹는 방송)에 집중한다. 특히 쥐치 조림을 이날 처음 먹어 본다는 이대호는 뼈에 붙은 작은 살까지 놓치지 않고 발라 먹으며 맛에 감탄한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은 “땀이 터지기 시작했다”며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가며 먹방을 펼친다. 이를 들은 이대호는 “근데 나는 뚱땡이 치고는 땀을 많이 안 흘리는데 형들은(현주엽, 박광재)…”이라며 말끝을 흐리며 웃음을 짓는다. 현주엽은 이대호의 발언에 동의하며 “약간 뚱땡이 스타일이 아니야”며 그의 편을 들어준다.
농구선수 출신 박광재는 ‘노 뚱땡이’ 선언을 한 이대호에 “너 자꾸 이렇게 따로 놀면 섭섭해”라며 서운함을 드러낸다. 김 나는 음식만 봐도 땀을 흘리는 두 사람과 달리 항상 뽀송함을 유지하는 이대호는 “저 심지어 오늘 옷 두 겹 있었다”며 여유로움을 과시한다. 뽀송뽀송한 이대호와는 상황이 많이 다른 박광재는 연신 얼굴을 닦아낸다. 그는 “나는 지금 속에 에어리즘 입었단 말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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