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런쥔(24)이 사생팬에게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한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런쥔은 최근 팬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에 사생팬과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유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사생팬은 “아이돌들 살기 너무 편해졌다. 돈은 돈대로 벌고, 외모는 외모대로 갖고, 연애는 또 연애대로 하고 라이브는 X같고 늘 생각도 없으며 그전 세대마냥 독기도 없음. 그냥 느긋함. 다시 폰 없애라”라고 했다.
이에 런쥔은 “쥐XX처럼 숨어서 타이핑이나 하지 말고 할 말 있으면 얼굴 보면서 변호사랑 같이 얘기하라. 이분에게 연락해서 하고 싶은 말 하라”라며 법률대리인의 연락처를 보냈다.
런쥔은 이 같은 내용을 버블에 올리며 “아이돌도 사람이야. 힘듦을 느낀다. 이 말도 안 되는 스케줄 속에서 살아보기나 하고 판단하는 거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보이는 건 당연히 예쁘고 아름다워야지. 그래야 다 같이 에너지를 얻으니까. 꿈을 열심히 좇아가다 보면 언젠가 돈은 따라오게 돼있다. 세상에 돈 안 버는 직업도 있나”라고 덧붙였다.
“자기 인생 제대로 살아갑시다. 상관없는 사람 건들지 말고,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 시간 있으면 마음 가라앉히고 차분해지는 법부터 배워라. 상관없는 사람에게 화풀이나 하지 말고”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런쥔의 갑작스러운 토로에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런쥔의 개인 메시지를 알아내 독설을 퍼붓는 사생팬의 행각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악플에 지친 런쥔의 마음을 이해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팬들이 매달 비용을 지불하고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플랫폼에 일방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내비친 것이 경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결국 런쥔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여기는 시즈니(팬덤명)와 좋은 이야기만 해야 하는데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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