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김승현은 “처음엔 수빈이를 저희 부모님 호적에 올렸다. 부모님이 내 앞길을 생각하셨던 것”이라고 돌아봤다.
김수빈은 “할머니가 엄마처럼 대해주셨다. 할아버지를 아빠라고 불렀다. 아빠는 가끔 집에 방문했고 애칭처럼 ‘까만 아빠’라고 불렀다”고 기억했다.
김승현은 자신의 전성기이던 2003년 스무살에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싱글대디임을 고백했다. 이후 그는 “자연스럽게 연예계 생활을 멀리하게 됐다. 대인기피증 같은 것도 생겼다”고 고백했다.
특히 딸이 “아빠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야?”라고 물었던 게 상처가 됐고 “너무 죄책감이 들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왜 가끔씩 찾아와 아빠 행세해?”라고 묻기도 했단다. 김승현은 “너무 미안하다. 지금 2세를 준비하면서 이제야 수빈이한테 못 해준 게 한으로 맺힌다”고 했다.
김승현은 방송작가 장정윤과 2020년 결혼했다. 최근 장정윤이 임신해 아이를 갖게 됐다. 김수빈에겐 23세 어린 이복동생이 생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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