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성준이 벚꽃 나무 위에 올라가 인증사진을 찍어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되자 그는 하루 뒤 사과했다.
최성준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벚꽃이 핀 나무 위에 매달린 사진을 원숭이 이모티콘과 함께 올렸다. 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벚꽃맨’이라는 글과 벚꽃을 배경으로 브이를 그려 보인 모습이다.
그의 당당한 인증 사진에 대해 동료들도 우려했다. 슈퍼주니어 예성은 “에헤이”라며 자중하라는 듯한 댓글을 달았고, 가수 김상혁은 “신고당한다”라며 최성준의 행동을 에둘러 비판했다.
누리꾼 역시 “당신 때문에 벚나무가 상한다”, “공인이 아니어도 하지 말아야 할 행동”, “개념 없다” 등의 비판 글을 남겼다.
그는 별말 없이 있다가 하루 뒤인 11일 문제의 사진을 삭제하고 나무에 손을 얹은 사진과 함께 “나무야 진심으로 미안해”라는 사과글을 올렸다.
최성준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출신으로 2003년 청춘스타 등용문인 한 광고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한강수타령’,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 ‘궁’, ‘괜찮아, 아빠 딸’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IQ 156으로 멘사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고,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블락비 박경의 ‘멘사 친구’로 출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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