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자신이 아나운서 유영재와 세 번째로 결혼한 아내였다고 밝히며 ‘삼혼설’을 인정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어머니, 애 낳으면 봐주실 거죠?’라는 주제로 토크가 진행된 가운데, 방송 말미 선우은숙이 홀로 등장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재혼이 아니라 삼혼이라는 설에 대해 “많은 분이 말씀하시는 삼혼,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법적으로도 세 번째 부인으로 되어 있다”라며 “기사를 보면서도 함구하고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저를 걱정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 대한 예의로 내 입으로 말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야기를 꺼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를 걱정해 주고 격려해 준 ‘동치미’ 시청자분들께 감사하고 걱정을 끼쳐 죄송하고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유영재는 지난 14일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그는 “꽃이 비바람에 젖고 흔들리면서도 결국 역경을 딛고 봉우리를 틔워가는 과정을 흔히 인생에 많이 비유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삶의 과정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의 섭리와 참 많이 닮았다는 걸 보여준다”며 “우리의 삶에도 고난, 역경이 있고 꽃을 피우는 완전한 모습도 갖추게 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유영재가 최근 논란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결혼 1년 6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두 분(선우은숙과 유영재)이 최근 협의 이혼했다”라며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결혼을 발표했으며, 만난 지 8일 만에 유영재가 프러포즈했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