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는 “형한테 유명한 밈이 있지 않나. 형이 서른두 살을 대변하는 사람이잖아”라며 2001년 기자회견 영상을 틀자, 박준형은 자기 모습을 보고 “어휴 딱해라”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나 서른두 살이에요, OK?”라고 말하는 장면에 대해 “나 이게 진짜 짜증 나는 게 뭐냐면 새해 될 때마다 나한테 DM 오는 게 이것밖에 없다. 모든 사람이 ‘저도 이제 이걸 드디어 쓰네요’ 이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피식대학’)
박준형은 “이때 영상을 자세히 보면 사실 눈물이 나오지도 않는다”며 “하도 분해서 그런 거다. 내가 미국에서 자랐지 않나. 미국에서는 아니, 한국에서도 이성친구 사귀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지 않나. 특히나 30대라면 더더욱이. 근데 내가 여자 친구가 있다는 이유로 밴드에서 퇴출당한다? 말도 안 되는 거다. 기가 막혀서 울고 싶은 건지 웃고 싶은 건지 도통 모르는 상태인 것”이라고 당시 감정에 대해 털어놨다.
이용주가 “그럼 아이돌은 몇 살쯤에 연애해도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박준형은 “아무 때나!”라며 “(연애하는 건)당연한 거다. 인간으로서 연애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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