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연 “딸, 가사도우미에 유괴 당했다…강도도 들이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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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3일 0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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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미연이 과거 딸이 유괴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오미연은 배우 송옥숙·김용림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미연은 인생의 굴곡을 떠올리며 막내딸이 유괴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일하는 아줌마가 아이를 데리고 사라졌다. 아줌마가 온지 일주일도 안됐다. 딸은 돌도 안돼 겨우 아장아장 걸을 때였다”고 회상했다.

오미연은 “내가 아침에 녹화하는데 (아줌마가 오전) 11시쯤에 아이를 데리고 앞에 갔다 오겠다고 했다. 그런데 오후가 돼도 안 와서 남편이 나한테 전화가 왔다. 그때는 휴대전화도 없을때라서 연락할 곳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때 직업소개소에서 오면 주민등록증을 보여달라고 해야하는데 그런 말을 내가 못하겠더라. 그래서 아무것도 안 받았고, 신분을 몰랐었다”고 털어놨다. “밤 10시가 돼도 안 오더라. 결국 직업소개소 분들이 난리가 났다. 아주머니 친척 집에 전화했다. 우리가 찾는다는 얘기를 들은 아주머니가 전화로 ‘아니 왜 그래요. 애 잘 데리고 있어요. 별 걱정 다 하시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나는 떨려서 말도 못했다. 내 친구가 ‘아줌마 무슨 말씀 하시는거냐. 갓난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아직도 안 오시면 어떡하느냐’고 했다. 아줌마가 ‘걱정마라. 내가 지금 데리고 간다’라고 했다. 그래서 결국 밤 11시 반에 왔다”고 전했다.

오미연은 “친척분들 이야기는 아줌마가 도박을 했다더라. 아이를 데리고 가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짐 싸서 내 보냈다”며 사건 이후 가사도우미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만 있었던 줄 아냐. 집에 강도도 들어왔다”며 강도까지 들이닥쳤던 아찔한 순간을 털어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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