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송승헌, 김영철 EP. 42 추억 방출하는 찐친 모먼트 ’근데 너희 둘은 왜 친한 거야?‘’ 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송승헌은 20년 전 신인 시절 신동엽과 함께 시트콤에 출연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송승헌은 “완전 신인일 때 홍경인과 동엽이 형과 함께 MBC 앞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구석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다른 일행들이 옆자리에서 우리를 보며 수군거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일행 중 한 명은 ‘신동엽 사인받아야 해’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연예인 저런 XX들한테 무슨 사인을 받아’ 하면서 둘이 싸우는 거다”라고 했다.
이어 “결국 10분 후에 한 분이 오셔서 동엽이 형과 홍경인한테 사인해 달라고 했다. 내가 아는 동엽이 형이라면 사인을 해줄 줄 알았다. 그런데 형이 ‘야이 XX 놈아 너 방금 전 하는 소리 다 들었어’라면서 신동엽이 따라나오라고 하더라. 결국 싸움이 붙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왜냐면 실내 포장마차가 아니라 진짜 포장마차였다. 다 들리는데 지금 못 들은 척하고 술 먹는 게 너무 불편했다. 근데 이제 한 명이 사인받으러 왔는데 계속 옆 사람이 ‘아이 쪽팔리게 무슨 사인을 받아. 저런 XX들한테 무슨 사인을 받아’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너무 화가 나서 ‘야 잠깐 나와봐’ 이렇게 된 거다. 96년도인가 그랬다. 나이도 나랑 비슷하다. 아무튼 그때 승헌이가 옷을 훌렁 벗더니 ‘야 너 이씨 우리 형한테’라고 말하면서 다가왔다. 결국 우리 형이 와서 중재해 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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