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혼한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7살 아들이 이혼에 대한 개념을 다 알고 있다며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7살 아들 재율 군과 둘만의 시간을 갖는 최민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들 재율이와 단둘이 외출을 나온 최민환은 “오랜만에 오붓하게 데이트를 하기위해 나왔다”며 “사실 최근 재율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라고 운을 뗐다.
재율이는 최근 아빠 최민환에게 엄마가 없는 사실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최민환은 “쌍둥이들은 어려서 이혼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지만, 재율이는 모든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환은 “아윤 아린이보다 재율이한테 조금 더 관심을 갖는다. 재율에게는 남다른 감정이 든다.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고 든든하면서도 아직 아이다 보니까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 싶더라. 재율이 마음속 응어리나 고민 같은 거 얘기해주고 싶어서 둘만의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재율이와 단둘이 카페에 온 최민환은 “아빠랑 둘이 나오면 어때? 남자끼리 나왔는데 어때?”라고 묻자, 재율이는 “아윤이 아린이가 없다”며 서글픈 표정을 지었다.
최민환이 “아윤이 아린이가 맨날 괴롭히는 데 없는 게 좋지 않냐”며 “가족들 다 같이 있는 게 좋아?”라고 묻자 재율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최민환은 “재율이가 항상 동생들에게 양보만 하니까 좋다고 할 줄 알았는데 저런 반응을 보이니 놀랐다”고 속내를 밝혔고, 이에 MC 최지우는 “재율이 같은 오빠가 있으면 정말 든든할 것 같다”고 흐뭇하게 이를 지켜봤다.
최민환은 2018년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해 슬하에 3남매를 뒀다.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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