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방송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에선 전 국민을 놀라게 한 존속살해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동주는 가해자 강준수(가명) 아버지가 외도 후 다른 살림을 차렸다는 사연을 접하고 “배신감이 들었을 것 같다”면서 “준수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어쨌든 우리 아버지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으니까”라며 공감했다.
‘아버지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어땠나’라는 질문에는 “‘올게 왔구나’라는 느낌이었다. 화나고 슬프고, 울고 불고 이런 감정이 아예 없었다. 영화에서 보면 부들부들 떨면서 화내지 않느냐. 난 그게 안 되더라. 감정의 스위치가 딱 꺼졌다. ‘그래 아빠는 그럴 줄 알았어’ 하고 넘어갔다”고 했다.
서동주는 서세원과 서정희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했다.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 돼 충격을 줬다. 다음 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3세 연하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지난해 4월 현지에서 사망했다. 서정희는 건축과 김태현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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