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레이디 제인 유튜브 채널에는 ‘10분 만에 쌍수한 썰ㅣ최근 9kg 급찐살ㅣ근황 토크 라이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 레이디 제인은 라이브 방송에서 아무도 눈에 대한 언급이 없자 “나 좀 달라진 거 모르나. 왜 아무도 못 알아봐? 방송 켜면 ‘어 언니 달라졌네요?’ 이렇게 할 줄 알았는데 왜 아무도 얘기를 안 하지?”라고 의아해했다.
그러자 시청자들은 “눈이요?”, “눈이 더 예뻐지셨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레이디 제인은 “알았는데 말 안 한 거구나. 여러분들의 그 배려에 너무 감사드린다. 너무 고맙다. 다들 왜 이렇게 착해. 천사인가 봐”라며 감동했다.
그는 “여러분들한테 실시간으로 고백하려고 라이브를 켰다. 너무 티 나지? 어쩔 수 없잖아. 제가 모르는 척하고 말 안 한다고 모를 수가 없다. 너무 티가 나니까. 근데 저는 이러고 계속 다녔다. 엊그저께인가 백화점 갔는데 직원분이 ‘팬이다. 눈 되게 자연스럽게 잘 되셨네요’ 하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보이긴 하지만 모르는 척해줬다”는 팬의 말에 또 한 번 “너무 고맙다. 제가 쌍수한 스토리를 살짝 들려드리겠다”며 “원래 쌍꺼풀의 뾰족한 라인이 조금 항상 마음에 걸렸었다. 되게 오랫동안 그게 마음에 안 들어서 기회 될 때 조금 교정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레이디 제인은 “어느 날 친구가 갑자기 ‘나 어디 달라진 거 없어?’ 했는데 저는 진짜로 몰랐던 거다. 그래서 ‘왜 너 뭐 어디 달라졌어? 어디? 뭐했는데?’ 막 그랬더니 얼마 전에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돼서 아무도 못 알아본다더라. 내가 원하는 바로 그런 티 안 나는 자연스러운 쌍꺼풀 수술인데 갑자기 마음이 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사실 그러면 안 되는데 많이 여기저기 알아보고 하는 게 맞지만 저는 성격이 꼼꼼하게 알아보는 게 잘 안된다. 냅다 예약했다. 선생님이 저한테 그러시더라. 원래 쌍수는 정말 최소한으로 손을 대고서 한다는 게 선생님의 손기술이자 장점이다. 당일에 가서 오전에 10시 반 예약이었는데 세수하고 옷 갈아입고 수술방에 들어갔다. 긴장되지 않나. 떨리는 마음으로 누워있었다. 엄청 큰 시계가 있었다. 10시 5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갑자기 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딱 앉으시자마자 ‘시작할게요’ 이러면서 갑자기 냅다 내 눈에 마취 주사를 딱 놓더라. 눈 감고 누워 ‘저 아직 잠이 안 들었는데요’ 하니까 선생님이 ‘원래 저는 수면 안 합니다’ 이러면서 내 눈을 바느질하듯이 하더라. ‘지금 시작한 건가요?’ 하니까 한쪽 눈 끝났다더라”라며 신속히 진행된 수술 상황을 전했다.
레이디 제인은 “수술하며 눈을 떴다 감으면서 라인을 봐야 하지 않나. 수면마취를 짧게 하고 깨면 눈을 잘 못 뜨니까 라인을 정확하게 못 본다면서 수면하면 안 된다더라. 시계를 보니 11시더라. 50분에 누웠는데 10분 만에 끝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첫날부터 붓기가 이랬다. 별로 안 부었다. 지금 거의 3주 반 정도 지났는데 붓기가 처음부터 안 부어서 그런지 많이 가라앉은 느낌도 없다”며 “아프지 않았다. 마취주사가 진짜 아프지 않나. 근데 저는 아픈 걸 잘 못 느끼고 아픈 걸 느낄 겨를이 없었다. 아픈 것보다 놀란 게 훨씬 컸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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