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1위…곽튜브 2위·김어준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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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19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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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왼쪽) 곽튜브 / 뉴스1 DB
쯔양(왼쪽) 곽튜브 / 뉴스1 DB
쯔양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고, 19일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자유응답으로 이뤄졌다.

먹방 유튜버 쯔양은 5.2%의 지지 속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곽튜브(4.0%), 햄지(2.4%)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히밥(2.2%), 빠니보틀(2.1%), 김창옥(1.7%), 백종원(1.5%), 이공삼(1.2%), 김어준(1.1%), 김프로(0.9%) 등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10위권 유튜버들의 주력 콘텐츠 분야는 ‘먹방’과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유튜버 1위 쯔양을 비롯해 햄지, 히밥, 이공삼도 ‘먹방’ 전문이다. 곽튜와 빠니보틀은 여행, 백종원은 각종 요리에서 식당 운영 및 식문화까지 망라한다. 김창옥은 강연, 김어준은 시사 채널을 이끌고 있으며, 해외 구독자가 많은 김프로는 짧은 쇼츠 영상에 주력한다.

유튜버들의 ‘좋아요’와 ‘구독’은 영상 시청 시간과 함께 해당 채널의 성과로 간주된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를 한 명씩만 응답받아 집계한 선호도는 채널 구독자수와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위권 내 최다 구독자수는 김프로의 4110만 명(2024년 6월 기준), 최소는 김창옥의 141만 명이다. 이는 콘텐츠 특성, 국내외 구독자 분포, 언론 및 방송 노출 등 유튜브 생태계 밖에서의 활동에 따른 차이로 보인다.

이외 0.9% 미만 응답된 인물은 300여 명(총 41%)에 달했다. 이는 유튜브 이용자의 취향이 얼마나 제각각인지 입증했다. 또한 열 명 중 넷은 특별히 좋아하는 유튜버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고, 고연령일수록 더 많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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