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팅커벨 같은 송강, 볼때마다 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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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0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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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구교환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탈주’ 구교환이 송강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주연 구교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구교환은 북의 보위부 소좌 리현상 역을 맡았다. 리현상은 러시아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현재는 유능한 장교의 삶을 살고 있는 인물. 그는 탈주병 발생 상황 파악을 위해 규남의 부대로 오게 되고, 규남을 보호해 주려 하지만, 규남이 진짜 탈주를 시작하자 기를 쓰고 추격한다.

이날 구교환은 송강을 ‘팅커벨’이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 “그런 표현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창문을 열어주는 존재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송강의) 눈빛이 되게 좋았다”며 극 중 송강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러시아 유학 시절 제게 영감을 주는 사람으로 생각했다, 어떤 관계성을 바라고 계시겠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제게 영감과 영향을 준 사람이지만 지금 다시 마주했을 때 부끄러운 사람, 내가 창피해지는 존재로 설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송강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같은 회사(나무엑터스) 식구이기도 하다”며 “회사 행사에서도 보고 했는데 계속 관찰했었다, 정말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에는 저보다 어른 같은 모습도 있고 어느 순간에는 정말 옆에 두고 싶은 동생 같기도 하더라”며 “볼 때마다 계속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 칭찬했다.

극 중 연기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송강 같더라”며 “그에 대한 이미지 그대로 넣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눈빛이 나오지 않았나 했었다”고 덧붙였다.

송강 입대 당시 연락에 대해서는 “‘잘 가라’고 전화해서 인사했다”며 “그전에 가깝게 또 만날 기회가 있어서 인사를 한번 했었다, 다음 작품에서 길게 한 번 더 만나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편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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