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0년 차 배우 여진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세호는 “늘 인터뷰 때마다 진구 씨가 모태 솔로라고 했는데 어느 날 양심상 모솔이라고 못하겠다고 인터뷰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의미냐”라고 물었다.
이에 여진구는 “그대로의 의미”라고 했다. 조세호가 “나도 사랑을 한 적 있다?”라고 묻자 “그렇다. 나이가 스물여덟이고. 되게 의외라고 생각하시네. 그때는 20대 초반이다 보니까 저를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았고 ‘이게 사랑인가’라는 감정이 많았던 거 같은데 그 시기도 지나고 자연스럽게. 모태 솔로라고 하는 것도 웃긴 거 같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제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분이 ‘혹시 첫사랑인가요?’ 물으시더라. 마흔셋인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조셉이 의외로 많이 만났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조세호는 “아니다”라면서도 “저도 격한 사랑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좋아하시는 분들 많을 거 같다”는 여진구의 말에 “저희만의 리그가 있기 때문에. 진구 씨가 모르는 저와 재석이 형이 속한 리그가 있는데 그 안에서는 뭐 엄청나다. 사랑 이야기가”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선업튀’ 선재처럼 그런 사랑을 하는 친구도 있고”라고 했고 조세호는 “그 리그에 선재가 있다면 우리 리그에는 병재가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업고 튀기는 병재가 더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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