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꾸 탁재훈, ‘걸그룹, AV 데뷔’ 논란 일자 슬쩍 편집

  • 뉴시스
  • 입력 2024년 6월 21일 11시 03분


코멘트
ⓒ뉴시스
방송인 탁재훈이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진행 도중 걸그룹 멤버를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자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측은 해당 내용을 편집했다.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지난 19일 ‘다나카&오구라 유나, 재소환 된 노빠꾸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AV배우 오구라 유나와 방송인 다나카(김경욱)가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오구라 유나는 지난해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해 1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노빠꾸 탁재훈’의 또 다른 MC인 신규진 역시 “(전 시즌에서) 여성 조회 수 1위, 남성 조회 수 1위 게스트를 동시에 모셨다. 두 분 합쳐서 거의 2000만이 나왔다”고 그들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오구라 유나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느냐”는 탁재훈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 야한 활동”이라고 답했다. 이어 “신작이 나왔으니 많이 봐 달라”며 자신의 AV 작품을 홍보하는 발언을 했다.

문제는 ‘노빠꾸 탁재훈’의 세 번째 시즌에 새로운 인턴 MC로 합류한 걸그룹 시그니처의 멤버 지원에 대한 대화에서 불거졌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탁재훈은 오구라 유나를 향해 “(지난 출연에 함께한) 예원 기록관 기억나시죠. 일본에서 대박 나기 힘들 것 같다고”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원 기록관은 어떠냐”고 물었다.

그런데 오구라 유나가 “인기 많을 것 같다. 몸매가 좋으니까”라고 지원을 평가하더니 “꼭 데뷔해주세요. 진짜 톱톱배우가 될 수 있다. 내가 도와주겠다”라고 답한 것.

이에 시그니처 지원은 “한국에서 배우로 데뷔하긴 했다”며 상황을 무마하려 했으나 탁재훈은 “그거랑 다르다”며 오구라 유나의 취지가 ‘AV 배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방송에 게스트로 함께 출연한 다나카(김경욱) 또한 옆에서 “센빠이(선배)”라며 동조했고 오구라 유나 또한 자신을 가리키며 “센빠이(선배)”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청소년도 볼 수 있는 방송에서 저급하다” “아이돌이 저런 소리를 듣고 앉아 있어야 하나” “이런 식으로 소비되는 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예능을 다큐로 받았네” “프로불편러” “애초에 저런 얘기로 웃음 주려고 섭외한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