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의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한국인 스태프인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21일 오전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심 애니메이터는 이날 “일단 ‘인사이드 아웃’ 첫 번째 영화가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그때 영화 자체를 너무 좋게 관객들이 봤기 때문에 그걸 기억하면서 자라온 분들이 다시 돌아오게 되고, 또 청소년을 기르고 있는 부모들도 감정이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을 본 사람들, 새로운 감정들이 나오는 기대감 그렇게 연결이 되면서 많은 분들이 보러 오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애니메이터는 “‘인사이드 아웃2’가 관객층이 넓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유머, 청소년들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도 잘 표현돼 있다”라며 “또 댓글을 하나 봤는데, ‘어른들은 (영화를 보고) ’이불킥‘을 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내가 청소년 때 저랬는데’ 등의 공감대를 끌어내려고 많은 시도를 하고, 스토리 면에 대해서 푸시를 많이 했는데 다행히 그게 잘 공감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2015년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이다.
영화는 지난 12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줄곧 지키고 있다. 지난 20일까지 누적 관객수 263만 명 이상(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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