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도 내 아픔이 먼저였던 철부지라 미안해요. 그리고 미안해서 또 속상해요 엄마”라고 적고 배 타고 있는 모친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JTBC 예능물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에 출연하고 있다. 톱스타 딸 이효리와 여행을 떠나는 엄마 모습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방송에서 이효리는 과거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놓다가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가 홍합 부추전을 해주자 이효리는 “어렸을때 홍합만 골라 먹으면 아빠한테 한 소리 들었다. 그땐 서러워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소리도 못 내고 먹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효리 모친 전기순 씨는 “좋은 얘기만 하자. 안 좋은 기억들은 지워버리고 살자. 지금 와서 옛날 생각해서 자꾸 그렇게 하면 뭐하냐. 다 잊어버리고 살아야 편하지”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풀지 못한 응어리가 있어서 자꾸 애기를 하려고 할 때 엄마가 아예 차단시켜 버리니 반감이 생겼다. ‘옛날에도 안 들어주더니 지금도 안 들어주네’라는 답답한 마음이 올라왔다”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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