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전영록과 이혼 후 두 딸과도 떨어져…이젠 등 긁어줄 남자 필요”

  • 뉴스1
  • 입력 2024년 6월 25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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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갈무리)
이미영이 전영록과 이혼 후 힘들었던 때를 전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김청이 절친 이경진, 이미영, 이민우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싱글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네 사람은 싱글 라이프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이미영은 “사실 난 (혼자 사는 게) 별로 그렇게 편하지는 않다. 딸들이 있으니까 혼자 사는 게 아니지 않냐. 나가라고 해도 애들이 엄마랑 살거라고 한다. 30대 후반인데도 그런다”라고 말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갈무리)
새로운 사랑을 꿈꾸기도 했다. 이미영은 “난 솔직히 말해서 옛날에는 애들하고 살면 늙어 죽을 때까지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들면서 애들도 자기 인생 있으니까 분가하고 나면 나 혼자 남게 될 텐데 혼자 가는 게 너무 무섭다”고 고백했다.

이어 “옆에 등이라도 긁어주고 손 잡아줄 남자가 있으면 좋겠다. 그 남자가 먼저 가든 내가 먼저 가든 좋은 사람이 있으면 만나고 싶다. 같이 손잡고 한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잡고 다니는 거 보면 그렇게 부럽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자식 있는 거에 대해서는 감사하다. 난 어쨌든 사람을 그리워하고 애정결핍이 있어서 집안에 사람 냄새나는 게 너무 좋다”고 했다.

전영록과 이혼했던 때를 떠올리며 “아이들과 헤어져 있던 시간이 있었다. 아이들이 초3 때 헤어져서 고2 때 재회했는데 그 시간이 너무 암울했다”며 “외로워서 아이들과 살던 집에서 못 살고 나왔다. 집에 들어가면 사람이 살다 빠져나가니까 집이 울렸다. 작은 집을 얻어서 사는데 그렇게 외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정말 외로움을 맨날 술로 달랬다. 잠이 안 오니까. 애들이 오니까 사람 사는 집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 집에서 투덕거리고 딸하고 싸워도 사람 사는 건가 싶더라”고 말했다.

또 이미영은 “둘 다 키워놓고 나니까 둘도 적다. 난 진짜 아이 많이 낳고 싶었는데 손바닥이 마주치지 못해서 아이를 못 낳았다. 진짜 많이 낳고 싶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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