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친동생의 이사를 돕게 된 형 김대호의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가 다마르기니(다마스+람보르기니)를 끌고 친동생 김성호가 사는 반지하 집으로 향한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동생의 이사를 돕기 위해 조끼에 목장갑까지 착용, 작업 복장으로 동생 집을 찾은 것. 짐이 많지 않아 셀프 이사를 하게 됐다는 이들 형제는 가구부터 이불까지 다마르기니에 차곡차곡 쌓아 이삿짐 테트리스를 완성한다.
이어 김대호는 짐이 빠진 후 싱크대에서 빤 걸레로 동생이 4년 6개월 동안 산 반지하 집을 청소한다. 그는 반지하 집과 이별하면서 “내 동생을 잘 살펴줘서 고맙기도 하고”라며 “방을 쓰다듬으면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형의 마음을 드러낸다.
김대호 형제는 이삿짐을 채운 ‘다마르기니’를 끌고 새집으로 이동한다. 김대호는 청약 당첨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동생이 기특한 한편, “갑작스러운 집주인의 보증금 인상 요구가 힘들었고 야속했다”며 세입자 시절 가장 서러웠던 일을 언급하며 동생과 추억을 공유한다.
이후 김대호는 세입자 생활을 청산하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침을 맞이하게 될 동생의 기분에 빙의, 생각만 해도 행복한 듯 미소를 짓는다. 그런데 달리고 달려도 나오지 않는 목적지에 점점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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