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튜브 채널 ‘다까바’에는 ‘파트2 왔습니다! 팝핀현준의 BMW i8 + 벤츠 CLK 카브리올레 다까바 EP.20 part.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팝핀현준은 “슈퍼카랑 집은 지금이 제일 싸다. 그냥 돈을 시원하게 잘 쓰는 형님인가? 생각했는데 투자의 개념도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저는 돈을 안 쓰는 걸로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들었다”는 말에 “가족한테 쓰는 거니까. 가족한테는 잘 쓴다. 4층까지 건물에 1층 차고, 2층 주방, 3, 4층 주거 공간, 지하는 스크린 골프장과 작업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힘들었던 때가 있다고 하더라”, “뭐로 돈 버셨나”라는 질문에 “95년도에 아버지가 부도가 나서 학교를 못 다니게 됐다. 아버지가 경제사범으로 감옥에 가셨다. 어머니는 도망가셨고 혼자 남겨졌다. 저는 맨 처음 부도가 났을 때 너무 좋았다. 혼자 있으니까”라고 회상했다.
이어 “근데 집에 딱지를 붙이러 사람들이 들어오는데 구둣발로 막 들어오더라. 내가 이렇게 있으니까 ‘아니 여기 사람이 왜 있어? 너 나가 인마. 경매 넘어가서 너희 집 아니니까 사람 비워야 하니까 나가라’ 그러면서 책가방 있으면 책가방 던져버려서 책가방 메고 나왔다. 아무것도 없이”라고 털어놨다.
팝핀현준은 “그때부터 노숙을 시작했다. 친구네 집에 갔는데 3일 있으니까 친구네 어머니가 ‘현준이 왜 안 가냐’더라. 친구가 ‘현준이 집 망해서 갈 데 없다는데 엄마? 며칠 더 있어야 할 거 같아’ 이런 게 너무 싫더라. 자존심 상하니까 ‘나 갈 거야. 갈 데 있어’ 이러고 나와서 서울역에서 잘 때도 있고 종각, 종로 이런 데서 노숙자분들이랑 같이 잘 때도 있고 못 먹어서 배고파서 머리가 다 빠지고 손톱이 다 빠졌었다”라고 밝혔다.
생계를 위해 춤을 시작했다는 그는 “백업 댄서라고 하지 않나. 무용단에 들어갔다. 조건이 뭐였냐면 연습실에서 자고 먹게 해주면서 춤도 연습할 공간도 있고 벌이가 생기지 않나. 6개월 정도 지났는데 돈을 한 번도 안 주더라. 돈은 언제 주는 거냐고 물으니 ‘무슨 돈?’ 이러길래 출연료라고 했더니 ‘한 번도 안 받았나? 그걸 지금 얘기하면 어떡해 인마. 500원짜리 2개를 나한테 딱 주면서 ’이게 네 출연료야. 장난하냐. 어린놈이 돈 밝히네. 먹여주고 재워주잖아‘라더라”라며 모욕당한 일화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어 ’‘저는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여기 있을 수가 없다. 날 제대로 대우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모두가 앉아 있는 데서 ’우리가 너를 자르기로 결정했어‘라고 말했다. 제가 다시 빌었다. ’돈 안 주셔도 되니까 겨울만 날 수 있게 해달라‘고. 사장님이 지갑에서 20만 원을 꺼내 ’너 돈 달라 그랬지?‘ 하면서 얼굴에 던지더라. 수표가 얼굴에 맞고 떨어졌는데 이거를 갖고 나가야 하나 싶었다. 너무 비굴한 거야. 비참하더라. 그걸 갖고 나와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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