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정이삭 감독 ‘트위스터스’ 주말 1117억…북미 1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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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3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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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터스 포스터
트위스터스 포스터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3일(한국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트위스터스’는 지난 19일 북미 개봉 첫날 스코어 3224만 달러(약 448억 원)를 기록하고, 개봉 첫 주말까지 8050만 달러(약 111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3년 7월 동일 주간에 개봉한 ‘오펜하이머’의 개봉 첫 주말 매출 8050만 달러와 같은 기록으로 이목을 끈다. 또한 자연재해를 소재로 한 영화 중 압도적인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놀라운 기록으로 위상을 드러냈다. ‘트위스터스’ 이전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자연재해 소재 영화는 2004년에 개봉한 ‘투모로우’로, 개봉 주 박스오피스는 6874만 달러(약 954억 원)다.

‘트위스터스’의 이같은 흥행 기록은 배우 윤여정에게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긴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과 ‘쥬라기 월드’ 제작진의 만남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의 대표적인 영화와 TV 프로그램 리뷰 집계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트위스터스’가 팝콘 지수 92%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이같은 수치는 영화를 관람한 10명 중 9명 이상이 영화에 만족했음을 의미한다. 영화를 관람한 북미 유수의 언론들은 정이삭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에 극찬을 쏟아내 앞으로의 흥행 추이가 더욱 기대된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 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국내에서는 오는 8월 14일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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