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포옹하는 사진이 찍혔음에도 파파라치의 외면을 받은 사연을 공개한다.
24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목소리가 지문’ 특집으로 꾸며진다.
윤하를 비롯해 밴드 ‘송골매’ 출신 DJ 배철수, 개그맨 김경식, 유튜버 겸 방송인 이승국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윤하가 10년여 만에 ‘라스’를 찾는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윤하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역대 여섯 번째로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며 감격스러운 근황을 공개했다. ‘사건의 지평선’으로 역주행 인기를 누렸을 당시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면서 “정주행으로 사랑받으면 좋지 않나”라며 아쉬워해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화제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변우석이 우산을 들고 김혜윤 앞에 등장하는 장면에 삽입된 곡 ‘우산’의 역주행 조짐에 원곡자인 그룹 ‘에픽하이’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도 공개한다.
윤하는 때아닌 인기로 표절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철칙 중 하나가 ‘남의 것을 베끼지 않는다’여서 엄청 검열하는 편인데, (표절 논란을 접하고) 순간 피가 안 돌더라”라고 회상했다. 알고 보니 마치 쌀국수 한 그릇을 연상케 하는 앨범 커버 때문이었다고. 윤하는 “제가 봐도 비슷한 것 같다”라며 쌀국수 표절을 깔끔하게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윤하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2024)에 삽입된 자신의 노래 ‘기다리다’의 사용료를 포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윤하는 “그 이유가 바로 ‘눈물의 여왕’ 여주인공인 배우 김지원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하는 과거 소속사 선후배 사이였다는 김지원과 당시엔 친하지 않았지만, ‘태양의 후예’(2016) 출연 소식을 듣고 김지원에게 연락을 취해 친해지게 됐다는 이야기와 함께 현재는 막역한 사이가 된 두 사람의 인연을 공개했다.
윤하는 파파라치에게 외면을 받아서 상처를 입은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와 포옹하는 사진이 찍혔는데도 “전혀 어떤 의심도 안 하더라”라며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덕에 빌보드 디지털 차트에서 1위를 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흔쾌히 듀엣에 응해 준 RM을 떠올리며 “오빠라고 부르고 싶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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