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최근 콘서트에서 ‘계약종료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과 관련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182360, 이하 큐브)와 불협화음을 낸 가운데, 큐브 측은 (여자)아이들과 재계약은 원활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 측 관계자는 6일 오후 뉴스1에 “(콘서트에서 선보인) 소연의 솔로 무대는 퍼포먼스일 뿐이고, 재계약은 현재 잘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여자)아이들은 3~4일 서울 KSPO 돔(구 체조경기장)에서 ‘2024 (여자)아이들 월드투어 [아이돌] 인 서울’을 진행했다. 특히 3일 공연에서 리더 소연은 솔로곡 ‘이즈 디스 배드 b****** 넘버’(Is this bad b****** number?)로 무대를 하던 중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는 랩을 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말미 소연은 “우린 평생 할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라”라고 했지만, 앞서 선보인 무대가 ‘재계약 불발’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며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뉴스1에 “멤버들 전원 내년 재계약 시기이며, 가사는 무대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큐브 측은 일부 매체에 소연의 해당 퍼포먼스가 돌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소연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렸다. 소연은 “(무대를 하다 보면) 가끔은 너무 자극적으로 보이는 순간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는 작업물도 있지만 거짓말을 한다든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려 한다든가 양심에 찔릴 만한 잘못된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지는 않는다”라며 “이번 퍼포먼스 역시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 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 번은 보여가며 다 함께 만들어간 무대”라고 밝혔다.
소연은 “10년 이상 함께 헤쳐 나간 일들이 많은 만큼 언론에 나간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않는다, 말이라는 건 조금만 잘못 전달되어도 의도와 달라질 수 있으니까”라면서도 “그렇지만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나 또한 노력할 테니 걱정이나 미움과 같은 불편 하실 감정들이 조금은 사그라들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큐브는 (여자)아이들 멤버들과 재계약이 잘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사태 수습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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