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스1은 김호중의 뺑소니 사고 피해자인 택시기사 A 씨는 지난 7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탄원서에는 “김호중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의 변호인은 A 씨가 탄원서를 낸 당일 팬들의 탄원서를 모아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김호중의 2차 공판은 19일 예정됐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지난 6월 18일 김호중을 특가법 위반(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김호중이 시차를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했다.
김 씨는 사고를 낸 지 35일 만인 지난 6월 12일 피해자 A 씨에게 사과했고 13일 양측은 합의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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