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IVE)’가 4세대 K팝 걸그룹 처음으로 국내 콘서트계 성지로 통하는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 입성한다.
10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이날과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 ENCORE)’의 앙코르 공연을 연다.
지난해 10월 연 월드투어 첫 시작점인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공연보다 2배가량 커진 규모로 양일 모두 매진됐다. 실내체육관은 양일간 1만1000명이 운집했는데, 이번엔 2만명 안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 37회 공연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아이브는 데뷔 후 첫 월드 투어를 통해 아레나급 공연장을 가득 채운 것은 물론, 서울과 도쿄에선 앙코르 공연을 확정했다. 특히 9월 4~5일 일본에서 여는 앙코르 공연은 도쿄돔에서 펼친다.
아이브는 약 10개월에 걸쳐 전 세계 무대를 누비며 라이브 실력을 향상시켰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주 그랜트 공원(Grant Park, Chicago, Illinois)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서 라이브 밴드와 함께 45분 간 열한 곡을 들려줬는데 안정된 무대로 호평을 들었다.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 시카고 선타임스(CHICAGO SUN TIME), 빌보드 필리핀(Billboard Philippines) 등은 아이브의 무대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 중 하나”라며 호평을 남겼다.
이번 케이스포돔 무대는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통해 확실히 증명한 물이 오른 멤버들의 기량을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자리인 셈이다.
또한 최근 투어 과정에서 기조의 ‘초통령’ 명성은 물론 팬덤 ‘다이브’의 세대도 넓혀가며 팬층을 확장 중인 것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공연은 오프라인과 함께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생중계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