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런노운크쿠(런+언노운크루)’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영표를 비롯해 힙합듀오 ‘지누션’ 멤버 션, 배우 윤세아, 개그만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라스’에 첫 출연한 이영표는 “선수 때 체중이 69㎏이었는데, 지금은 70㎏이다”라며 스포츠계 자기관리 교과서로 등극한 이유를 밝혔다. 또 선수 시절 헤어스타일을 지금까지 고수하는 이유도 공개했다.
이영표는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의 첫인상에 대해 회상하며 “잘생겼는데 외모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저러다 (축구계에서) 사라질 거라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힌다. 예능인으로 활동 중인 안정환에 대해선 존경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는 과거 히딩크 감독의 사랑을 독차지한 사연을 공개했다. 수비수가 달기 어려운 에이스 10번 등번호를 받은 이유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이영표의 해설을 두고 “영표 형은 말만 많다”라고 디스했던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에 대해 언급하며 “이천수가 지적을 많이 받아서 지적을 아주 잘한다”고 말한다. 이어 “이천수 해설은 시장에서 평가가 이미 끝났다. 지금 (해설을) 안 하고 있다”고 맞불을 놔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영표는 과거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축구선수 출신 박지성과 유럽 리그에서 대결을 펼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토트넘 홈에서 맨유와 경기 중 박지성에게 볼을 빼앗긴 후 레전드 사진을 남겼는데, 사진에 얽힌 비화를 공개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손흥민이 제일 존경하는 선배로 꼽은 이영표는 2011년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당시 막내 손흥민의 목마를 탔던 추억을 소환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는 아주 탁월한 세 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실력과 인성이 균형을 이룬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을 이을 선수로 ‘이 선수’를 꼽았다고 해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을 안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