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이 자신이 여성 원톱 영화 수익률 1위 배우라는 사실을 알리며 “실망시켜 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고아성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관련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극장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내가 ‘한국이 싫어서’ 홍보를 시작하면서 관계자한테 들은 얘기다, 자랑이지만, 내가 여성 원톱 영화 수익률 1등이라고 한다, 그걸 최근에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워낙 작은 영화를 많이 촬영하다 보니까 수익이 많이 난 거 같은데 이번에도 실망하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고아성은 어린 시절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로 스크린에 데뷔해 ‘설국열차’(2013)와 ‘우아한 거짓말’(2014) ‘뷰티 인사이드’(2015) ‘오피스’(2015)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오빠생각’(2016) ‘더 킹’(2017) ‘항거: 유관순 이야기’(2019)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고아성은 자기 작품에 대한 관객들이 갖고 있는 기대감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에 ‘한국이 싫어서’ 리뷰를 찾아보다가 이런 글을 봤다, 어떤 분이 ‘나는 고아성이 나온 영화를 믿고 보는데 고아성이 좋다기보다는 고아성이 귀신같이 내 취향의 영화를 고른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그는 “그분을 만나본 적 없지만 이분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욕심이 생겼다, 다음 작품을 개봉할 때면 ‘이건 (그분 취향이)맞나’ 하게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싫어서’는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한여름의 판타지아’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를 연출한 장건재 감독이 연출했다. 배우 고아성은 주인공 계나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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