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짧게 치고 빠진 현대家 노현정, 최고의 아나테이너”

  • 뉴시스
  • 입력 2024년 8월 29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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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계속 머물러 있으니까 자잘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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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현대가 며느리 노현정을 최고의 아나테이너로 꼽았다.

28일 이정민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 ‘아나리TV’에서는 ‘홍콩댁 강수정이 말하는 노현정과의 차이?!(아나테이너, KBS)’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정민은 “아나테이너의 원조다. 제가 감히 얘기하는데 정말 KBS 여자 아나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아나운서 역사에 파격을 몰고 왔다. 선배님 전에는 다 머리가 짧은 단발이었다. 선배님 때부터 중단발, 긴머리가 허용되기 시작했다. 헤어스타일, 화장법도 그렇고 늘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수정은 “그래서 욕을 많이 먹는다. 앞머리 좀 치워보라고. 앞머리 안 까봤겠나. 흉하다. 안 예쁘다. 안 어울린다”며 “머리를 길러도 보고 잘라도 보고 다 해봤는데 앞머리 때문에 사람들이 다 똑같은 줄 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여걸식스’ 때는 양갈래 머리도 하고 ‘풀하우스’ 송혜교 머리도 했었다. 20년 전 아니냐. 아기였으니, 그럴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하루에 스케줄을 13개씩 하기도 했다. 고정 프로그램에 예능, 특집, 라디오 등 모든 스튜디오를 다 가는 거다. 잠깐 앉아 있다가 씨름 한 번 하고 바로 다음 스케줄을 하러 가곤 했다. 왜냐하면 그때 이상하게 아나운서를 많이 찾았다”고 밝혔다.

강수정, 이정민은 최고의 KBS 아나테이너로 노현정 전 아나운서를 꼽았다. 강수정은 “짧게 치고 갔어야 한다. 계속 머물러 있으니까 자잘해 보이는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노현정은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KBS ‘상상플러스’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2006년 현대그룹 3세 정대선 HN 사장과 결혼하면서 동시에 은퇴했다. 강수정은 2008년 금융업계 종사자 남성과 결혼해 홍콩에서 생활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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