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마라톤 전설 이봉주 선배님과 함께 러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봉주는 허리가 굽었던 이전과 달리 건강이 많이 좋아진 모습이었다. 이봉주는 “그전에는 몸이 구부러져 고개도 못 들었다.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재활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웃었다.
“정확한 병명이 뭐였냐”는 질문에 “병원에서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고 근육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축이 되는 거다. 수축이 되니까 허리가 굽을 수 밖에 없다. 모든 게 쪼그라드는 느낌이었다. 운전도 못할 정도였다. 근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지금 보시다시피 제대로 걷기도 하고 조금씩 뛰기도 하니까 한 60·70% 좋아진 거다”라고 설명했다. “제일 많이 도움을 준 사람은 아내다. 내가 그 당시에는 뭘 할 수 있는 게 없었으니까 계속 제 옆에서 모든 걸 서포트 해주고 재활까지 해줬다”며 아내에게 고마워했다.
이봉주는 지난 2020년 근육긴장 이상증을 진단 받았다. 그는 이 병으로 등이 굽고 목이 90도로 꺾이는 등 몸이 불편한 모습을 보여줘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2021년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꾸준히 재활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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